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과학적 방법 (문단 편집) == [[유사과학]]적 방법과의 비교 == 지식 축적을 위한 방법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, 과학적 방법에 비하면 너무나도 하위호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엄밀함을 보장하려면 과학적 방법을 따르게 된다. * '''신비적 방법''': 자기가 특별한 꿈을 꾸었다거나, 하늘에서 계시를 받았다거나, 우주의 선택을 받았다거나 하는 [[신비주의]]적 주장으로 어떤 지식을 정당화하는 방법이다. 전근대 사회에서는 날씨를 예측하거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신비적 방법에 크게 의존하였다. 특히 [[제정일치]] 사회에서는 아래의 '권위에 의한 방법' 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. 그러나 이는 주장을 주장으로 정당화하는 것이며, [[자연주의]]적이지도 않고, 경험적으로도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. * '''단순한 경험에 의한 방법''': [[내가 해봐서 아는데|자신 혹은 타인의 과거 유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지식을 정당화한다.]] 흔히 노하우라고 불리는 지식이 이런 종류이다. 이렇게 얻어진 지식은 [[일반화]]에 한계가 있으며, 그 일반화의 경계 조건이 어디까지인지도 파악할 수 없다. 또한 경험에는 해석이 포함되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인과성 추론과 같은 [[미신]]적 사고가 발동하기 쉽고, 기억이 왜곡되면 그것에 기초한 지식도 쓸모가 없어진다. * '''관습에 의한 방법''': 지금까지 줄곧 그렇게 해 왔으니 그것이 항상 옳을 것이라고 어떤 지식을 정당화한다. --귀납법 아닌가-- 이것은 지식의 보존과 전수에는 효과적이지만, 이미 갖고 있는 지식을 발전·확장·비판·교정하는 데에는 취약하다.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[[사회과학]]적 현상들은 그것을 설명하는 지식 역시 변화에 맞게 다듬어져야 하는데, 관습으로 취득된 지식은 그런 변화를 감지할 수 없다. * '''편향적인 직관에 의한 방법''': 직관적으로 쉽게 상상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서 어떤 지식을 정당화한다. 문제는 직관이 항상 자명하지는 않다는 것이다. 인간은 온갖 [[편향]]에 시달리는 존재이고, 자기 좋을 대로 세상을 이해한다. 직관은 신속한 생각일 뿐, 신속하고도 정확한 생각은 되지 못한다. 실제로 과학적 방법에 따라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틀렸다고 판정된 직관적 아이디어들이 매우 많고,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과학자들이 의외의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. * '''권위에 의한 방법''': 사회적으로 합당한 권위를 갖추었다고 인정받는 사람의 전문성에 의거하여 어떤 지식을 정당화한다. 실제로도 사회의 '웃어른' 들에게 인생의 교훈을 듣는 청년들이나, 정계 원로에게 조언을 구하는 청년 정치인 등을 떠올릴 수 있다. 법학계에서도 어떤 사람을 전문가로서 법정에 세우기 위한 전문성의 기준을 엄밀하게 정해놓고 있다.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, 권위자들 역시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. 또한 그 사람이 합당한 권위를 갖추었는가 자체가 시빗거리가 되기도 하고, 여러 권위자들 사이에 지식이 서로 갈려서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애매해지는 상황도 많이 발생한다. * '''대중에 의한 방법''': [[상식|다수의 사람들 사이에 이미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바]]를 근거로 어떤 지식을 정당화한다. 특히 이는 [[대중매체]]를 다루는 [[커뮤니케이션학]]이나 비평이론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. 예컨대 '전체 가구 중의 과반수는 어머니-아버지-자녀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' 같은 지식은 어떤 정당화를 따로 거쳐서가 아니라 [[시뮬라크르|온갖 매체들에서 그런 가족 이미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.]][* 실제로는 2020년 기준 KOSIS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 정도만이 부모자녀 3인 가구로 구성되어 있고, 또 다른 3분의 1 정도는 1인가구가 차지한다. 비슷한 사례로는 직장생활에 대한 이미지로 '9시출근+6시퇴근+4대보험+정년보장+사무직' 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는데, 실제로는 전체 일자리의 10% 정도만이 이 기준을 충족한다.] 이 방법의 한계점은 대중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는 것,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적 압박과 동조 현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,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른 현상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 등이 있다. 참고할 수 있는 것으로 '''해석적 방법'''[* 수학에서 말하는 [[해석학(수학)|해석적 방법]]과는 다르다.] 혹은 질적 연구법이 있는데, 이것은 과학적 방법과 상반되는 연구방법론이지만 하위호환의 관계는 아니고 연구목적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방법론이다. 과학적 방법은 현상이 갖는 중층적인 의미와 그 해석에 대해서는 지식을 제공하지 않는데, 해석적 방법은 이런 정성적인 연구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. [[사회과학]]의 경우, 가설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해석적 방법을 부분적으로 차용하면 이후 그 가설을 판별하는 과학적 활동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